PR정보
작년 상장 예심 청구…올해 코스닥 입성 목표
우주·방산 특화 기업 "위치 측정 기술 등 보유"
1~4차 누리호에 '위성항법수신기' 납품 경력
호실적+정부 증액…"기술 고도화, 설비 증축"

[뉴스드림 - 김동건 기자]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업 덕산넵코어스가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덕산넵코어스가 특화 기술(위치 측정·항법)을 보유하고 있고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정부가 최근 우주 예산을 증액하기로 하면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덕산넵코어스는 작년 11월 11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회사는 상장 후 조달자금을 기술고도화, 생산설비 확충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덕산넵코어스는 우주·방산 분야 위치 측정·항법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2012년 설립 이후 2013년 방산업체로 지정됐으며 GPS 등 위성 위치 측정 장비, 전파 방해를 차단하는 항재밍 장치, 각종 시험·평가 장비 등을 개발해왔다.
최근엔 우주항공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누리호 개발 초기부터 항법 분야 협력사로 참여하면서 4차 발사까지 '위성항법수신기'(발사체의 위치, 속도, 시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장치)를 납품했다. 누리호는 이번 4차 발사에도 성공하면서 민간 주도 우주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리호가 잇따라 성공한 만큼 덕산넵코어스는 그간 개발, 발사에 참여했던 성과를 상장과정에서 적극 소개할 것으로 짐작된다.
이를 토대로 덕산넵코어스의 실적도 개선세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덕산넵코어스의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4억3294만원)에서 48.5% 늘어난 21억2773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6억7646만원에서 33.5% 증가한 22억3860만원으로 집계됐다.
계열사의 상장 사례도 덕산넵코어스의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요소로 꼽힌다. 먼저 코스닥에 안착한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사업·실적 기대감을 높일 것이란 전망에서다.
덕산넵코어스는 현재 덕산홀딩스의 계열사 중 하나로 또 다른 계열사 덕산네오룩스는 이보다 앞선 2015년 2월 코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작년에만 33.0%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전날엔 직전거래일보다 150원(0.41%) 상승한 3만64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외적으로 정부의 우주 예산 증액도 덕산넵코어스 IPO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우주항공청은 올해 예산으로 전년 대비 16.1% 늘어난 1조1201억원을 편성했으며 위성 기반 통신·항법·관측 혁신 분야에 2362억원을 배정했다. 주력인 항법 분야에 대한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도 항법 인프라 관련 중장기 수요가 늘면서 기업들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과 수정계획을 통해 저비용·고빈도 재사용발사체 개발과 첨단 위성 개발 기술 확보 등 국가 차원의 우주 개발 과제가 명확해졌다"며 "이를 토대로 국내 위성항법시스템 구축과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등 항공우주 인프라 관련 중장기 수요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회사는 산업의 중장기 수요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상장 자금을 기술 개발과 생산 시설 확충에 투자할 계획이다.
덕산넵코어스 관계자는 "항법 장치는 무기체계와 우주장비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며 "상장 조달 자금으로 기술 고도화와 공장 설비 증축을 진행해 확대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한 자체 R&D 규모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